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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Landscape

마음을 여는 절(開心寺)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절 참으로 좋은 이름이다.

얼핏 듣기에는 "개"자가 들어 있어 약간 천박해 보이기는 하나

실제 돌아보면서 아담하고 조용한 절임을 알수 있었다.

누구든 이곳에 오면 함께 마음을 열고 허심한해한 대화를 나눌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개심사의 전경은 참으로 소박해 보인다.

옆으로 길이 있는데 굳이 이렇게 연못 한가운데로 다리를 놓은건 무슨이유일까?

궁굼하다 스님이라도 계셔야 여쭤볼텐데

아쉽기만 하다...

의외로 찾는이들이 많았다 봄을 알리는 소리때문일까?

수많은 등산객들이 잠시 우리를 감싸고 지나간다.....


이리저리 연못 주위를 서성 거린다....




울긋 불긋 연등이 아직 불을 밣히지 않고 줄줄이 매달려 있다.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이것들이 빛을 밣하겠지?

참으로 좋은 색이다.....


사찰을 둘러보면 이런 나무들이 많다.

오래된 세월을 말하듯 구불구불핏줄기처럼 하늘을향하고 있다.

요즘 나는 이런 사진이 좋아진다.

나무를 꿰 뚧는 역광 .....


깨끗하지도 그렇다고 더럽지도 않은 사찰 정감이 느껴진다.

곳곳에 새로 지은듯한 것도 있긴하지만 오래된것일수록 좋아보인다.

자그마한 소품들이 자기자릴 차지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세월에뭋혀 있다...


여느 사찰은 절 한켠에 이렇게 밭을 만드는걸 못봤는데 이곳은 다르다.

사찰을 홍보하자만 이런건 보이게 하지 않을텐데

떡하니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스님들이 일하는 것을 보았으면 했는데....


내가 그자리를 메운다.

쉬고 싶어진다.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해보자.....


서산의 개심사.

2010년 4월 6일

Nikon D80 / Sigma 10-20mm / Panorama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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